
99일 항해를 마치고...
21.11월 사전 스터디를 시작하며 1월에 있는 테스트를 걱정한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 사전준비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은 사전 테스트를 대비하기 위해 사전 스터디 때 팀원과 사전 과제를 하고 백준 알고리즘을 풀었습니다.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이라 걱정만 많았던 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항해 기간 중 제일 걱정할 필요없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씩 9 to 9를 대비하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풀스텍 기초
1주라고 하지만 사실은 처음 다른 항해 팀원을 만나 4일 안에 팀과제를 만드는 기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짧은 시간이고 프론트, 백의 구분이 없었지만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포기하지 않고 4일 동안 꾹 참고 이겨내면 당분간은 어려움이 없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1주차만큼 당황스러운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분을 잘 이겨내면 다른 주차 때 겪을 어려움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알고리즘
알고리즘이라는 이름은 너무 어려워 보이지만 시간이 가장 널널한 한 주였습니다.
달리기반을 선택했지만 총 50문제 중 첫날 25문제를 풀고 다음 날 나머지를 모두 풀었습니다. 그리고 추가 문제를 나머지 시간에 나누어 풀었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풀지 못 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최대 1시간 정도 방법을 고민해보고 방법이 안 떠오르면 답을 봤습니다. 만약 방법이 떠오른다면 계속해서 시도를 했습니다.
코딩을 할 떄 고민은 중요하지만 너무 한가지에 오래 고민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다만 답을 보더라도 참고한 답안을 자신의 걸로 만들어 다음 문제를 풀 때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주특기
총 3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첫 주에 어려운 점은 리액트 설정이었습니다. 둘째 주는 크게 어려운 점 부분 없이 강의를 따라 하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의 수도 적당해서 3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고 팀과제에 몰두했습니다. 이때 팀과제를 블로그에 정리하지 못 한것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주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강의와 실제 코딩해야하는 부분이 달라 어려움이 있었고 강의의 양도 많아 더블 모니터 아니면 강의를 따라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와 실제 코딩해야하는 부분이 다른데 이것 또한 스스로 해결해볼 만한 문제였고 많은 에러를 만나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에러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 미니
처음 백엔드와 만나 프로젝트를 만나는 날로 axios라는 존재 자체가 너무 어색하고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기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새로 해본다는 생각보다는 기존에 했던 것을 정리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로그인 , 회원가입 기능, CRUD기능 등 주특기 주차 동안 배우지만 아직 손에 익지 않은 스킬을 익히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백엔드와 소통을 하기 위해 api설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새벽 5시까지 코딩한 날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개인 과제에 개인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미니 주차는 팀 프로젝트로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지 배우는 기간입니다.
- 클론
미니가 끝나고 이제는 뭐든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주입니다. 하지만 이때 어느 기능까지 만들지 1주동안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어디까지인지 범위를 정하는 방법을 알고 배우는 기간입니다. 기존의 리액트 기능들을 조금씩 다듬고 관련 개념들을 다시 익히는 기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정확하게 리덕스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몰랐고 리액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습니다. 이부분을 조금 더 정리하고 시간이 남을 때마다 사용한 코드의 당위성을 찾는 기간이었습니다.
실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주라 긴장이 많이 되고 팀에서 정한 범위만큼 코딩하고 시간이 꽤 남았지만 무언가를 하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 실전
이때쯤이면 은연 중에 누가 잘 하는지 누가 성격이 좋은지 알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리더 부리더 하고 싶은 사람끼리 두명씩 모이고 나머지 팀원은 랜덤으로 배정됩니다. 실전 발제가 있는 날 자정에 팀원이 나오기 때문에 다들 12시에 안 자고 기다렸습니다.
첫 날 기획에서 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획한 서비스 내용이 괜찮은지 서비스 범위가 적당한지 첫 주동안 점검을 받았습니다. 저희 조는 기획에서 훈수형 오목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꾸준히 밀고 나가서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실시간 정보 전달을 위해 socket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목을 만들기 위해 바로 코딩을 시작했습니다.
기획은 첫 주차 끝날 때 대부분의 조의 서비스 컨셉이 정해졌습니다.
##물론 조금 늦은 팀도 있었지만 6주 안에 다들 잘 만들었습니다.##
디자이너 팀원을 만나 회의도 많이 했습니다. 피그마를 사용해서 소통하고 요청사항이나 추가사항을 관리했습니다.
매 주 있는 기획멘토링, 기술멘토링은 부담스럽긴 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담이었습니다.
중간 평가는 매우 매콤했습니다. 저희 조는 서비스 시연할 때 제 인터넷 문제로 제대로 못 해서 쓴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너무 마음에 와닿는 조언이었습니다.
서비스를 3주 안에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실전을 시작했지만 처음 기획했던 시간보다 조금씩 더 걸렸습니다.
유저테스트는 총 3번했습니다. 1차는 옆조에게 부탁을 드렸고 2차는 개발자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3차는 오목카페에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았고 많은 오류가 나왔습니다.
<실전 후기>
분명 6주라는 시간은 길지만 함께 의지할 팀원이 있어서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매니저님이 계셔서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전기수들이 만든 것과 같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기수 것과 비교하면 스스로가 너무나 부족해 보였고 마음에 불안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쓸데없는 고민이었습니다. 스스로 능력은 당연히 부족하지만 부족한 능력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99일의 기간 중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실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집중하고 배울 부분을 찾고 스스로 서비스를 완성시킬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합니다.
부리더로 실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원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미리 생각해놓는 것이 처음에는 간단하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에 일이 몰리면서 어려웠습니다.
최종 발표를 위해 발표자료를 제출하고 난 뒤에 시원하면서 섭섭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추가하고 싶은 기능도 많고 시도해보고 싶은 기능도 있었지만 놓아줘야한다는 점이 시원섭섭했습니다.
매니저님과의 추억
항상 웃어주셨습니다. 팀원 중 한 분은 심적으로 어렵거나 힘들 때마다 매니저님께 면담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담이 끝난 후에는 마음이 후련해 보였습니다.
CS스터디나 한 주 과제를 게더에서 하고 있으면 들어오셔서 한마디씩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 잘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 듣는 말이고 가장 위로됐던 말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하는게 맞나 잘못 가고 있는것 같은데 돌아갈까?"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다시 마음을 붙잡아주셨습니다.
얻은 것
친구, 코딩 실력, 내가 만든 서비스
항해 99를 통해 얻은 것을 말하라면 셀 수 없지 많지만 가장 먼저 기억 나는 세가지는 친구, 코딩, 내가 만든 서비스입니다.
코딩, 내가 만든 서비스는 같은 결이지만 코딩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목을 만들면서 내가 작성한 코드가 어떻게 발동되는지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각했습니다. 내가 만든 서비스에 애정도 생기면서 서비스가 조금 더 유저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친구는 너무 오그라들지만 많은 팀원을 만나면서 모두 인연이 되었습니다. 삶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앞으로 가는 팀원, 친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것 좋았던것
힘들었던 점은 아침 9시에 출첵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실전 전까지는 9시에 출첵하는 것이 귀찮았지만 꼬박꼬박 지켰습니다. 하지만 실전 2주차가 되고 새벽까지 코딩을 하다보면 아침 9시에 출첵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전에는 8시에 일어나 산책하고 씻고 9시에 출첵을 했다면 실전 시작하고서 58분에 출첵하고 다시 잔 적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9시 출첵이었습니다.
항해 99에 첫 약속이었습니다. 9시에 모든 팀원이 출첵하고 아침 인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팀원 간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서 더 알차게 하루를 계획할 수 있었고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9시 출첵은 정말 힘들었지만 99일동안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약속이었습니다.
<항해 99 후기>
추천!
'항해99' 카테고리의 다른 글
| [WIL] 8주차 항해 회고록 (0) | 2022.03.06 |
|---|---|
| [TIL] 항해 55일차 (0) | 2022.03.05 |
| [WIL] 그동안의 기록(2) (0) | 2022.02.27 |
| [TIL]항해 45일, 그동안의 기록(1) (0) | 2022.02.24 |
| [WIL] 6주차 항해 회고록 (0) | 2022.02.20 |